바람핀 배우자들의 적반하장 찐 이유

바람피운 사람들은 말한다.

모두 같은 학원에 다니는 걸까?

 

"너 때문에 폈어"

 

외도는 지탄받는 일이다.

겁난다.

인정하기 두렵다.

 

폭력을 휘두른 사람은 말한다.

"상대가 맞을 짓 했다"라고.

 

그렇다.

비난 앞에서 처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비난 안 받는 쉬운 법이 있다.

상대를 더욱 비난하면 된다.

'방어기제'란 말 들어봤을 것이다.

그게 나쁜쪽으로 발동한다.

 

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3대 심리학자라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말했다.

"사람은 패배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때로는 스스로 병에 걸리기도 한다."

이를 심리학 용어로 '인지적 부조화 이론'이라 한다.

사람은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뭐든지 한다.

없는 병을 만들어서라도 말이다.

 

 

잘못 한 상대를 비난했는데 오히려 나를 더 비난한다?

끄집어낼 수 있는 모든 걸 찾아 비난한다.

대부분 당황한다.

상식을 아득히 넘은 상황을 마주하면 혼란스럽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다.

정신력이 약한 사람은 자책도 한다.

자기반성이란 걸 하기도 한다.

 

왜? 자기반성을 하게 될까?

맞다.

놓칠까 봐 두려워서다.

인생 최대의 착각을 하는 순간이다.

 

배우자의 외도는 당사자의 선택이다.

누가 강요한 사람이 있던가?

그 선택에 책임 여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자. 당신도 선택하자.

용서하고 계속 살지

아니면 여기서 끝낼지.

 

미국 트리니티 대학교엔 해리 M. 윌리스 연구진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해를 가한 사람이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할 경우 80% 확률로 피해자에게 해를 끼치는 선택을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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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은 미친 X이 부리는 억지다.

영화를 보면 가끔 상대를 죽이지 못해 자신이 죽는 장면이 나온다.

속 터진다.

 

"너 때문이야"를 외친 상대는 돈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

막장이다.

방귀낀 놈이 성내면 나도 성내자.

상대를 벼랑으로 몰아가자.

그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소송이 답이다.

 

이혼을 인생의 끝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재결합하는 부부도 많다.

그러나 이건 재산을 지켰을 때나 가능한 것.

뺏기면 다 끝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

냉철한 자기 분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