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름은 빨간색으로 쓰지 않는다"라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죽은 경우에만 써야 한다고 말이죠.
미신이라 말하는 사람조차 자신의 이름을 쓰길 꺼려합니다. 필리핀에선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 걸 보면 우리나라만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유래가 궁금했습니다. 두 개 정도 있더군요. 하나는 기원전 4000년경 이집트입니다. 한 화가가 이집트 여왕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이때 빨간색 잉크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그림을 보고 피투성이 된 자신이 연상된다고 화를 냈다고 해요. 이후 붉은색은 사람한테 사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집트에서 유래된 것이 동양, 그것도 우리나라에 이리 뿌리박히진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중국에서 유대된 것이 진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춘추전국시대까지만 해도 붉은색은 모두가 선호한 색상이었습니다. 평민들도 즐겨 입었다고 해요. 그런데 진나라가 통일을 하면서 달라졌습니다. 왕만이 가실 수 있는 고귀한 색깔로 만들어버린 거죠.
옥새를 찍기 위한 인주가 적색인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결정적인 건 이 귀한 적색으로 이름을 쓰는 것을 금한거죠. 적발되면 처형까지 선고받았습니다. 이때 부터 빨간색으로 이름 쓰면 죽는다가 생긴겁니다. 고려 때 이 영향을 받은 걸 텐데요.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중국 황제는 금색 옷을 입고 조선의 왕은 붉은색 용포를 입었습니다.
왕만 가능했던 것이 해제되니 너도나도 하고 싶었을텐데요. 다른 건 다 따라 해도 유일하게 이름만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두려움으로 남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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