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고르는법(Ft. 눈건강을 위한 Tip)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색상의 선글라스 이미지.

당장 밖에 나가보면 강렬한 햇빛에 눈을 찡그리게 됩니다. 특히 운전을 할 경우 선글라스는 필수인 계절입니다. 물론 디자인을 제외하고 선글라스를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 각자 개인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디자인은 기본이고 이렇게 강렬한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선글라스가 태양빛으로부터 눈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지는 않습니다. 자외선 체크기로 확인한 결과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만 원대 패션 선글라스도 자외선 차단이 되기는 한다지만 효과는 미비한 수준입니다.

먼저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하는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지수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수는 보통 60에서 100%까지로 나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안전하다고 기본적인 말을 해봅니다. 자외선은 99%까지는 차단해야 하며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짧은 자외선을 포함한 가시광선도 90%까지는 차단해야 좋습니다.

보통 회색이나 녹색, 갈색 등의 색상이 많은 이유는 자외선 차단율에 좋은 보호색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확인해볼 것은 진한 색의 렌즈는 당연히 좋겠지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는 겁니다. 색이 너무 진하면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동공이 커지게 되고 오히려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된다고 하니 일종의 선입견과 같은 것이니 조심해야겠습니다.

해결책으로는 짙은 것이 100을 기준으로 한다면 80 정도까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렌즈 색에도 용도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색 계열의 색은 빛의 파장을 흡수하고 차단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오래 끼고 있을 때 좋습니다.

초록색은 오래 보아도 눈의 피로를 덜해주는 색입니다. 선글라스를 쓰고 한 곳을 오래 보는 상황들, 예를 들면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고기가 물리는 것을 봐야 하는 낚시 등 야외에서 쓰기 좋은 색입니다.

노란색은 시야를 넓혀주고 선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먼 곳을 볼 때나 저녁시간 운전할 때 좋습니다.

갈색 계열은 흐린 날이나 야간 운전 등에 맞게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빨강이나 파랑, 분홍이나 보라색, 오렌지 등의 원색 계열을 선택하실 경우 멋지기는 한데 물체가 가진 원래의 색을 왜곡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눈의 피로도 쉽게 온다고 하니 선택할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론은 이렇지만 현실적으로 색상별로 선글라스를 구비할 수는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운전할 때만 사용하거나 가끔 쓰는 정도기 때문에 오래 쓸 일이 거의 없어 무난한 갈색 계열로 선택했습니다.

알의 크기는 너무 작은 것은 안 하시는 게 눈 건강에는 좋습니다. 렌즈가 너무 작으면 가려주는 반경이 너무 좁아 자외선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 아이들에게 해주실 생각이라면 절대 어른 기준으로 하시면 안 됩니다. 아이가 어른용을 쓰게 되면 시야도 좁아지고 동공도 넓어져서 좋은 건 하나도 없고 나쁜 일만 생길 수 있으니 아이는 아이 전용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예전에 선호했던 색은 원색 계열이 은색계열의 투톤 그러데이션 선글라스였습니다. 기능보다는 디자인을 우선했던 때가 있었는데,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백내장이나 각막염에 걸릴 위험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디자인도 좋지만 눈 건강을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눈은 구백 냥이고 한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