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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2020년 여름 개봉예정 한국영화들

by 요약왕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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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기대하지만 또 그만큼의 실망감을 안겨주는 한국 영화들이 많습니다. 최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주춤한 것과는 별개로 몇 개 영화를 제외하면 상당히 오랜 기간 이렇다 하게 볼 만한 한국 영화들이 자취를 감춘듯합니다. 

    그렇지만 또 새로운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리고 자료를 찾다 보면 혹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고편이 다인 영화들에 지칠 만도 한데 은근히 기대를 갖게 만들고 저는 또 개봉일을 기다립니다. 새로운 영화에 설레고 기다려지는 거 누구나 같은 마음이라 생각이 됩니다.

2020년 여름개봉예정 한국 영화들

영화 <반도>

감독 연상호

주연 강동원, 이정현

    제작비가 무려 200억이 들었다는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영화 <반도>는 관객수 1156만 명의 엄청난 흥행을 했던 영화 <부산행>의 속편입니다. 4년 이후에 살아남은 사람들과 좀비들 간의 사투를 그린 한국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부산행>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흥행작이죠. 전작에 공유, 마동석, 정유미 등 인상 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호연을 펼쳤기 때문에 속편에 출연할 배우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을 텐데 강동원이 나온 것에 사람들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며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20년 여름개봉예정 한국 영화들

    비록 염력을 말아먹은 과거가 있지만 부산행 2는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포스터나 스틸컷을 보면 퀄리티가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네요. 강동원, 이정현 두 주인공 말고도 존재감 뿜어내는 다른 배우들도 많이 탄생하길 바라봅니다. 

   영화 <부산행>이 확장판으로 6~7월 중에 재개봉한다고 합니다. 확장판에서는 쿠키영상으로 속편 <반도>의 일부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영화 개봉 전에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라봅니다.

2020년 여름개봉예정 한국 영화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감독 홍원찬 

주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러닝타임 108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작비 약 150억이 들었다고 알려진 2020년 7월에 개봉 예정인 이 영화의 장르는 하드보일드 범죄 액션입니다. 황정민의 극 중 캐릭터는 청부살인을 하는 암살자이며, 이정재는 자신의 형제를 죽인 황정민을 쫓는 역할이며 박정민은 황정민의 조력자로 나옵니다. 

    하드보일드 장르에 특성상 화려한 액션보다는 처절함에 가까운 사투를 보여줄 것을 저는 기대합니다. 영화에서 주된 배경은 한국이 아니라 태국과 일본 등입니다. 스태프들도 현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배우들의 몸값, 80% 가까운 현지 로케이션 등 그냥 듣기만 해도 돈이 많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홍원찬 감독은 추격자, 황해를 각색했고 2014년 영화 <오피스>의 감독과 각색을 했던 분입니다. 이번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감독과 각본을 맡으셨네요. 감독의 역량에 따라 좋은 배우들을 재능 낭비시키는 경우가 너무 많은데 이 분은 안 그러실 거란 믿음이 갑니다. 

"악에서 구하소서" 마태복음 6장 13절 

2020년 여름개봉예정 한국 영화들

영화 <승리호>

감독 조성희

주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영화<승리호> 예고편

    영화 <승리호>의 배경은 2092년의 미래입니다. 제가 위에 웹툰 포스터를 올려놓아서 오해할 수도 있는데 기존의 웹툰을 영화화시킨 것이 아니라 영화와 웹툰을 동시 제작한 기획이라고 합니다. 

    예고편을 보면 다소 놀랄 만큼 비주얼이 상당함을 알 수 있는데 제작비가 무려 240억 원가량 들었다고 합니다. 제작비 다 술 마시는데 썼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준으로 보입니다만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겠죠. 은근 일본 애니 실사판과 같은 느낌도 나고 현재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감 반 우려 반입니다. 

2020년 여름개봉예정 한국 영화들

    영화를 연출한 조성희 감독은 늑대소년(2012),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2015)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사람입니다. 오랜만에 송중기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극 중 김태리의 포스가 정말 멋집니다. 진선규 배우의 특이한 캐릭터도 눈길을 끄는데요. 

    제발 잘 만든 영화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실 승리호란 이름은 일본 애니 '이겨라 승리호'때문에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제목일 겁니다. 영화 <반도>와 같이 여름에 개봉이 될 예정입니다. 

영화 <모가디슈>

감독 류승완

주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

    7~8월 개봉 예정인 제작비 240억 원이 투입된 영화 <모가디슈>는 오랜만에 류승환 감독의 영화를 볼 수 있게 만드는 기대작입니다.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 속에 고립되었었던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목숨 건 탈출 실화를 그린 내용으로 후반 작업 중에 있다고 합니다. 

    모로코 올 로케이션이다 보니 제작비가 많이 들었을 텐데 류승환 감독의 힘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아직 촬영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의 영화이다 보니 예고편이나 공식 포스터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2020년 여름개봉예정 한국 영화들

영화 <영웅> 예고편

영화 <영웅>

감독 윤제균

주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박진주 등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으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주제로 제작비 170억이 투입된 영화 <영웅>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쉽지 않은 뮤지컬 영화입니다. 윤제균 감독의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해운대와 국제시장을 연출한 분인데 영화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분은 신파 장인입니다.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인듯한데 윤제균 감독과 JK필름이 만났으니 자연스러우면서 먹먹한 울림 있는 감동보다는 억지 신파의 장이 펼쳐질 공산이 매우 큽니다. 이 부분은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0년 여름개봉예정 한국 영화들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것이라 정성화 배우가 주연을 맡은 것 같습니다. 위의 영화들처럼 여름에 개봉하는데 부디 억지 신파 빼고 뮤지컬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20년 여름개봉예정 한국 영화들

뮤지컬 영화 <소리꾼> 메인 런칭 예고편

영화 <소리꾼>

감독 조정래

주연 이봉근, 이유리, 김동환, 김민준 등

2020년 여름개봉예정 한국 영화들

    7월 1일 조선시대 소리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소리꾼>이 개봉을 기다리고 았습니다. <서편제>와 같은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남원의 아들 명창 이봉근 님이 주연으로 나와 기대를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극 중 "흥이 먼저 지라, 흥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데 성공한 사극이 드문 시점에 꼭 흥과 감동 다 잡아내는 좋은 영화가 되길 바라봅니다.

이 외에도 송지효, 박무열 주연의 침입자,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봉일은 정해졌지만 코로나 19 사태가 현재 진행 중이라 날짜가 연기될 것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2020년 여름 개봉 예정 한국 영화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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