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연애 길잡이 휴재 이유 남성혐오 남수작가

네이버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가 남성혐오 논란과 휩싸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과한 뒤 휴재를 알렸는데요.

'바른연애 길잡이'는 매주 화요일 업로드하는 웹툰으로 지난 20일 146회를 끝으로 연재가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26일 기준 해당 웹툰 상단을 보면 '휴재중'이라는 알림이 생성되어있어요.

​작가의 휴재 결정에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불거진 남성혐오 논란에 대한 후폭풍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바른연애 길잡이' 143회에서는 하남이 도은과의 과거를 회상되는 장면이 담겼는데요.
아르바이트 중에 실수로 컵을 깨뜨린 하남이 도은을 향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그과정에서 '허버'라는 문구가 추가로 삽입되어 논란이 일어난겁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이 장면을 남성혐오를 부추긴다고 보았던거에요.
'허버'라는 단어는 남혐 용어인 '허버허버'에서 나온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하남이라는 이름도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인 '한남'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나온상태에요.

​논란이 계속되자 '바른연애 길잡이' 남수 작가는 작품 속에 성별 혐오 의혹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의도된 바 없었음 밝힌다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오해를 일으키고 있는 표현의 경우에 문맥과 관련이 없으며 다른 의미가 떠오를 수 있음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는데요. 마지막으로 작품을 즐기고 계시던 독자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사과를 한 뒤 논란이 된 단어는 '어버'로 수정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