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무선 이어폰 뭘 살까 고민이신가요? 그렇다면 제가 고민을 최소화해드립니다.
1] 구성품
2] 배터리
3] 휴대성
4] 착용감
5] 페어링
6] 음질
7] 최적의 음질 세팅법
음향기기는 분명 돈 값을 합니다. 그래서 비싼 제품은 뭘 사도 대체로 만족스러운데요. 하지만 가성비라고 불리는 이어폰은 그렇지 않습니다. 돈 값을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우리가 바라는 건 별거 없잖아요. 저렴하고, 음질 좋으면 되는 겁니다. 추가로 통화음질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죠. 3만 원으로 10만 원 이상하는 이어폰과 비교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근처까지 갈 수는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릴게요.
① 구성품
원모어띵 에어프리 무선 이어폰은 우리가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해서 나온 제품입니다. 구성품은 간단해요. 케이스, 이어 버드, 사용설명서, 케이블, 고무 패킹입니다. 설명서는 영어로 쓰여 있는데요. 박스 뒷면 QR코드를 스캔하면 한글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② 배터리
전에 나온 저가형 무선 이어폰은 마이크로 5 핀인 경우가 많습니다. 앞뒤를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은데요. 원모어띵 에어프리는 C타입 충전단자를 사용합니다. 최신 제품이니까요.
처음에는 이어버드에 보호필름이 붙어있어요. 떼고 충전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충전이 안돼요. 2시간이면 완충되고, 이어 버드는 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케이스로 충전하면 최대 20시간까지 가능해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블루투스 버전 5를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연결의 끊김도 없지만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데 일등공신입니다.
③ 휴대성
홈페이지 공식 사이즈는 25.4 ×36.5 × 70mm인데요. 직관적으로 비교할 것을 찾다 보니 자동차 키가 딱이더군요. 맨 왼쪽 사진은 겹쳐놓은 거예요. 중간 사진과 오른쪽 끝 사진을 보면 차이가 느껴지시죠. 그립감도 비슷해요.
진짜 가볍죠. 케이스와 유닛 총 무게가 41g밖에 안돼요. 오래 차고 있어도 무게감을 느끼질 못하는 수준입니다. 힘껏 흔들어 봤는데요. 빠지지 않습니다. 자석의 힘이 강해요.
④ 착용감
귓불이 작아서 이어폰이 자연스럽게 빠지는 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한 명인데요. 신기하게 이건 안 그럽니다. 귀에 쏙 들어가서 빠지지 않아요.
한 시간 이상 끼고 있으면 느낌도 없어져버립니다. 피부에 닿는 부분이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인클로저 하우징이라고 하는데 마감처리가 좋아요.
음악을 듣다가 오른쪽을 두 번 터치하면 재생과 일시정지를 할 수 있습니다. 왼쪽을 두 번 치면 빅스비가 열려요. "소리 줄여줘"라고 하면 볼륨을 줄일 수 있습니다.
터치 후에 0.5초 정도의 시간차가 생기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반응속도가 너무 즉각적이면 오작동이 빈번해요. 실제로 사용해보면 크게 느껴집니다.
⑤ 페어링
블루투스 연결은 너무 쉽습니다. 케이스를 열고 이어 버드를 꺼내세요. omthing AirFree가 자동으로 잡힙니다. 한 번에 양쪽이 다 잡혀요. 보통 좌우를 구분해서 잡아야 하는데 그게 없습니다. 정말 편해요. 이어 버드 하나씩 다른 핸드폰에 등록도 가능합니다. 연인과 같은 음악을 들을 때 좋아요.
자동으로 잡히지 않으면 동영상 보고 따라 하시면 됩니다. 한 번 설정해 놓으면 끝. 이후부터는 뚜껑만 열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⑥ 음질
디자인도 중요해요. 하지만 이어폰의 생명은 음질입니다. 저렴하니까 대충 듣기만 하면 된다는 분도 있는데요. 그 이상을 음질을 들려줍니다. 이 작은 이어폰 안에 7mm 대형 드라이버가 들어가 있어요.
무선 이어폰은 태생적으로 중간 손실되는 부분이 있어요. 어쩔 수 없는 건데요. 진동판의 울림과 원모어띵 에어 프리 자체 튜닝으로 원음 손실을 최소화해줍니다. 아이폰과 호환되는 AAC 코덱을 사용해요. CD 수준의 음질이 가능합니다.
통화품질도 당연히 좋습니다. 한쪽에 두 개 마이크가 있는데요. 통화할 때 주변 소음을 억제합니다. 제 입장에선 미세한 차이는 있는데요. 핸드폰에 대고 직접 통화할 때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저렴한 이어폰을 잘 못 사면 골치 아픕니다. 상대방이 잘 안 들린다고 해서 안 쓰게 되는데요. 그럴 일 없습니다. 아주 잘 들린다고 해요.
⑦ 최적의 음질 세팅법
대부분이 간편 이퀄라이저를 사용합니다. 일반, 팝, 클래식, 재즈, 락 중에서 고르는데요. 이제부터는 사용자 설정을 사용해보세요. 고가 이어폰과 비교할 순 없지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기본 튜닝은 저음역이 깔립니다. 베이스 기타와 드럼이 진동판을 울리죠. 보컬은 깨끗하게 들립니다. 저음역과 고음역의 분배가 적절해요.
보컬에 집중하고 싶은 분께 추천해요. 저음역이 살짝 줄어드는 설정입니다. 볼륨은 중간이 딱 좋아요. 높이면 베이스가 살아나서 보컬의 힘이 살짝 줄어듭니다. 크게 듣는 게 좋으면 막대를 조정해서 들으시면 돼요.
저음 위주로 듣고 싶은 분을 위한 설정입니다. 이때 진공관 앰프 Pro를 활성하 시키면 더 좋아요. 저음을 더 살리고 싶으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막대를 밑으로 내리면 됩니다.
저의 기준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많이 만져볼수록 최적의 소리를 찾을 수 있어요. 비슷하거나 1~2만 원 더 비싼 이어폰보다 훨씬 좋은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저가형 이어폰 정말 많죠. 앞으로 더 많아질 테고요. 가격은 낮은데 음질이 좋다면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 비싼 이어폰 한쪽 잃어버리면 엄청 속상해요. 중고장터에 정말 많습니다.
비싼 제품 사기 전에 사용해 보셔도 좋은데요. 막상 사면 다른 제품 안 살거라 생각해요.
이상으로 원모어띵 에어프리 완전 무선 이어폰 리뷰를 마칩니다.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직접 사용한 뒤 업체 간섭 없이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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