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영화

영화 은혼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 허접함이 오히려 대박인 영화

by 요약왕 2021. 5. 6.
반응형

일본 실사영화 특유의 허접함이 있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가 이 경우에 속하는데요.
은혼은 오히려 그런 부분 때문에 대박이 난 흔치 않은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개봉 2018년 12월 13일
장르 코미디/ 액션/ 시대극
등급 12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35분

은혼은 누적 판매부수 5,500만 부의 위엄을 가진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외계인과 사무라이가 공존하는 세계관을 가졌어요.
20년 전 갑자기 쳐들어온 우주인에게 패배한 에도시대가 배경입니다.
배경만 그런 게 아니라 독특한 캐릭터, 유머, 스토리 전개의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간단히 말해 병맛이 엄청 강한 만화인데요.

팬들은 이 만화가 절대 실사로 표현하기 어려울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1편이 흥행수입 38억 엔(한화 390억 정도)을 달성해 버렸습니다.
당연히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겠죠.
그렇게 나온 것이 <은혼 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인데요>
이것 또한 관심 폭발이었습니다.

이런 흥행에는 배우들도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오규리 슌, 스다 마사키, 하시모토 칸나까지 엄청나요.
원작과의 싱크로율은 이미 100%를 넘겨버렸습니다.

영화에는 해결사 3인방이 나오는데요. 리더 '긴토키'역에 오구리 슌이 맡았습니다.
한국에선 <꽃보나 남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유명하죠.
감성, 코믹, 액션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팀에서 태클 걸기 담당인 '신파치'역에는 스다 마사키가 맡았는데요.
그간 보지 못했던 귀여움을 담당해 인가를 끌었습니다.
천년돌이라고 불렸던 '하시모토 칸나'는 괴력 대식가 '카구라'로 출연했는데요.
청순함을 벗고 코믹 연기를 보여주며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감독인 후쿠타 유이치는 1편 관람객 평을 살펴봤다고 하는데요.재미있으면서 동시에 감동까지 있었다는 글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원래 속편을 기획하면서 개그에 포인트를 주려고 했었는데요.
이런 평을 보고 난 뒤 진짜 관객들이 원하는 게 무엇이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더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오구리 슌은 개봉 전 인터뷰에서 "재미없다는 말을 듣는다면 영화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만큼 멋진 영화가 완성되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던 거겠죠. 이 한마디가 팬들의 기대감을 더 올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의 스틸컷이나 짤을 보면 코믹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액션도 볼만하거든요.
특히 열차 액션이나 폭파씬의 스케일도 상당합니다.
드론으로 촬영해 몰입감을 주었고요. 
진짜 모든 부분에서 규칙을 깨버렸습니다.

천년돌이란 수식어가 붙게 된 사진

영화를 평가한 댓글도 재밌는 게 많습니다.
"이 영화가 이상한 건 원작이 이상하기 때문이다."
"영화 한 편에 100회 분량이 깨알같이 압축되어있다는 게 놀랍다. 각본가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
"후반부가 너무 비장해서 마지막 장면 나오기 전까지 이 영화가 병맛 영화였다는 걸 잠시 잊고 있었다."등등.

솔직히 글로 아무리 표현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취향 자체가 맞지 않는다면 모를까 봐도 시간 낭비했다는 느낌을 없을 겁니다.

은혼 2를 볼 수 있는 방법
OCN Thrills
5월 12일 수요일 02:20~03:20 / 03:20~05:0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