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완즈4 해석하기 곧 다가올 축복의 징조

 

카드에 이름 붙여보기

   애정 어린 물건에 이름을 붙여 부른 적 있으신가요? 저는 타로 카드에 이름을 붙이곤 합니다. 그렇게 하면 외우기도 쉽고 애정도 생기니까요. 그런 이유로 Wands 4에는 축복이라고 이름 지어봤습니다. 타로를 전혀 모른다는 전제하에 보더라도 그림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어느 정도 느껴질 테니까요.

 

   자동차 바퀴나 의자의 다리는 네 개일 때 가장 안정감을 느낍니다. 숫자 4는 그런 점에서 안정성을 의미해요. 타로의 숫자는 일반적인 의미와는 전혀 다릅니다. 또한 흔히 말하는 수비학과도 다른 개념이니 이 정도만 알아도 해석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그림 관찰하기

   그림을 살펴보면 노란색 바탕에 지팡이 네 개가 보이고 풍성한 과일과 월계수 잎으로 장식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결혼식을 할 때 쓰는 천막인데요. 후파라고 부릅니다. 예전 유대인들은 결혼은 되도록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야외를 선호했어요.

 

   다만, 신성한 의식이므로 후파를 통해 결혼식장임을 알렸습니다. 당연히 두 남녀는 부부가 되는 거겠죠. 뒤에는 성이 보이는데 보금자리로 보면 됩니다. 

 

 

긍정과 부정

   이처럼 연애운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결혼운까지도 볼 수 있어요. 이런 쪽이 아니라도 살면서 축하받을 일이 생길 징조로 이해하면 됩니다. 기본적인 긍정 에너지가 많은 카드라 대부분의 질문에 긍정으로 답해 줄 수 있습니다. 성격도 올바름을 추구하는 성향을 가졌어요. 

 

   100% 긍정만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타로는 한 장만으로 모든 걸 풀어낼 수 없습니다. 주변에 어떤 카드가 나왔느냐에 따라 다른데 부정적인 시각에서 보면 여태껏 한 설명이 조금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결국 긍정

   오른쪽 빨간색 천을 두른 사람을 보세요. 양팔을 들고 웃는 사람과 상반되어 보입니다. 한쪽만 즐거운 듯 보이는데요. 이 둘은 모두 나 자신입니다. 승진이나 합격, 솔로탈출, 결혼 등을 통해 환호하는 본인일 수도 있고, 시무룩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맞닥뜨린 자신이기도 합니다.

 

너무 안정만 추구하다 새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일 수도 있어요. 지금 하는 일에 지루함을 느끼거나 일탈을 꿈꿀 때 신기하게도 이걸 뽑게 됩니다. 하지만 Wands 4는 성향이 일탈과 맞지 않아요. 그래서 부정적인 면을 본다 해도 그리 크진 않습니다. 화가 나도 잠깐 삐진 정도의 수준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