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5: 라스트 블러드 완벽한 마지막을 기다립니다

저는 무척 간절하게 람보 5: 라스트 블러드 완벽한 마지막을 기다립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이듯 실버스타 스탤론은 람보입니다. 그 람보의 마지막 이야기 람보 5: 라스트 블러드가 개봉된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2019년 9월 20일 개봉 예정인데 북미 기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개봉 날짜는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예고편 영상을 보면 미국 특유의 황량한 사막 같은 분위기에서 전투를 벌이는 듯한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예고편에서는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 않지만 람보 5: 라스트 블러드는 R 등급이기 때문에 본편에서는 엄청나다고 합니다. 

    실베스타 스탤론도 R등급을 받은 건 잘된 일이라며 만족했다고 하니 얼마나 처절한 싸움을 벌일지 기대가 됩니다.

    람보의 다섯 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인 람보 5: 라스트 블러드의 주연은 당연한 거고 감독은 멜 깁슨이 나왔던 <완전범죄 프로젝트(2012)>를 만든 아드리안 그룬버그입니다. <완전범죄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던 영화라 살짝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람보라는 이름은 강한 남자를 상징하는 명사가 되었고 이제 추억을 넘어 전설이 되려고 준비 중입니다. 단 아이언맨의 마지막을 보는 감동 정도는 줘야 할 겁니다. 람보에게 바치는 헌정의 영화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람보는 캐나다 소설가 데이비드 모렐이라는 분의 소설 <퍼스트 블러드>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 당시에는 람보를 보면서 원작이 소설일 거라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람보는 80년대라는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많은 제작비를 투자한 영화로 람보 1편의 제작비는 169억 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개봉 이후 폭발적인 흥행을 해 1,400억이라는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1편이 이렇게 흥행을 하게 되면 당연히 2편을 생각하게 될 것이고, 예상대로 1985년에 람보 2가 개봉이 됩니다. 람보 2의 제작비는 전작을 넘는 49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3,300억 원이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1편과 2편이 흥행을 하게 되니 당연히 생각나는 건 3편의 제작일 테고 누구라도 그런 생각을 할 겁니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들인 710억 원 가까이 투자해서 람보 3을 만들어 1988년에 개봉을 하게 됩니다.

    백 투 더 퓨처가 2편까지 엄청난 흥행을 하고 나서 내놓은 3편이 엉망이었던 것처럼 람보 3가 전작들에 비해 흥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재미가 없다기보다는 전작들이 너무 잘 만들어져 그런 것이고 3편도 많이 재미있었습니다.

 

  2016년에 나온 람보 4도 초기만큼의 영광을 누리기는 힘들었었나 봅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지만 흥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람보가 람보 5가 국내에는 언제 상영될지 모르지만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실베스타 스탤론의 의견이 많이 어필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자칫 산으로 갈 뻔했다고 하는데 이유가 너무나 뜬금없이 SF로 가려고 했다는 겁니다. 거의 유니버설 솔저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주변에 원성과 반대로 인해 무산됐다고 합니다. 

    무서운 것이 없는 카르텔과 이미 많이 늙어버린 람보의 처절한 전쟁은 칼과 활이 등장을 합니다. 역시 총은 악당을 활과 칼로 무찌르는 영화적 쾌감은 끊을 수가 없습니다.

    처절하다고 하는 것은 이미 람보가 너무 늙어버린 것에 대한 슬픔이 담긴 단어일 겁니다. 과거 모든 액션스타들의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속상도 하지만 집에서 거울 보면서 나도 참 많이 늙었다는 생각에 저도 슬픕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는 여전히 완치되지 않은 채 술에 의지하고 살아서 그런지 편안한 모습은 보이지가 않습니다.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람보는 람보이기에 까불면 칼과 활로 다 죽여준다는 교훈을 몸소 보여주는 람보 5: 라스트 블러드의 끝은 찬란한 헌정 영화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람보 5: 라스트 블러드 완벽한 마지막을 기다리는 한 사람의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