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날을 정하는 것은 이사하기 좋은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2020년 3월과 4월에 손 없는 날이 언제인지 확인해서 계획을 짜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민속신앙이라고 무시하고 넘기기에는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날만 되면 이사비용이 오른다는 것은 경험으로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막연히 손 없는 날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을 뿐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손이란 귀신 손님을 의미하는데 좋은 의미에 손님은 아닌 게 확실합니다.
모든 이사가 다 행복하건 아닐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이사 가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기쁜 마음으로 가야 할 때 손이라는 말썽쟁이 손님이 찾아오는 걸 반기는 분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이 손님이 오지 않는 날을 파악해서 이사 가야 운도 따릅니다.
2020년 3월을 기준으로 3일과 4일, 13일과 14일 그리고 23일이 이사하기 좋은 손 없는 날입니다. 3월은 봄이 오는 계절이기에 이사하는 분들이 많은 달입니다.
이중에서도 13일과 14일이 가장 인기 있는 날이죠. 이 날은 아시다시피 이사비용이 평소에 비해 일정 부분 상승하는데 어쩌면 이사짐센터들이 다들 너무 바빠서 예약을 못 잡을 수도 있으니 서둘러야 합니다.
4월의 손 없는 날은 3월보다 많네요. 1일과 2일, 11일과 12일, 21일과 22일입니다. 아무래도 주말을 택하는 경향이 많으니 손 없는 날에다 주말까지 겹치면 이사비용이 제법 오를겁니다.
한 가지 더 알아둘 게 있다면 손 없는 날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어느 방향으로 이사를 가는지 손 있는 날을 살펴보고 그 방향을 피하는 것도 고려하면 좋습니다.
그럼 방향별 손 있는 날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동쪽으로 손이 있는 날은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데 1일, 2일, 11일, 12일, 21일, 22일처럼 1이나 2로 끝나는 날입니다.
서쪽으로 손이 있는 날은 음력 5와 6으로 끝나는 날로 5, 6, 15, 16, 25, 26일입니다.
남쪽으로 손이 있는 날은 음력 3일이나 4일로 끝나는 날입니다.(3, 4, 13, 14, 23, 24)
북쪽으로 손이 있는 날은 음력 날짜로 7과 8로 끝나는 날이니 7, 8, 17, 18, 28일이 되겠습니다.
음력 날짜 0이나 9로 끝나는 날은 손 없는 날로 9, 10, 19, 20, 29, 30일입니다.
요약하면 손 없는 날이 체크된 달력을 보시고 자신이 이사 가는 날과 방향을 함께 고려하면 기쁜날 좋은 운과 함께 이사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사를 하다보면 여러 가지 문제로 내가 가고 싶은 날 갈 수 없는 상황도 생깁니다. 그러나 여건이 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사항이기 때문에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이상으로 2020년 3월과 4월 손 없는 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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