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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강화 역사왜곡 논란으로 시끌

by 요약왕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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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강화는 87년을 배경으로 민주화 운동과 간첩을 소재로 한 드라마입니다.
방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어요.
대체 어떤 부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일까?

이 드라마는 스카이 캐슬로 유명한 우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의 신작입니다.
정해인, 지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이 출연을 확정지어 기대를 모았죠.

시대적 배경은 1987년 서울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숨겨주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초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출연진

정해인(수호)
​수식어가 필요없는 배우죠.
명문대생으로 위장한 간첩역을 맡았습니다.

지수(영초)
최정상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죠.
수호를 운동권 학생으로 오해를 한 뒤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장승조(이강무)
안기부 1팀장이며 타협없는 원칙주의자로 출연합니다.

윤세아(피승희)
기숙사 사감을 맡아, 여대생들 사이의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김혜윤(계본옥)
가난한 집안환경에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캐릭터인데요.
미팅의 대타로 나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장한나(정유진)
​이강무 팀장을 따라 안기부 요원이 되는 역할입니다.
충동적이고 다혈질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거침없이 뛰어드는 열정을 가진 인물로 출연합니다.

설강화는 오는 21년 중 JTBC 방영예정인 새드라마인데요.
tvN 드라마 <철인왕후>,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이어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몇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요.

첫번째.
남자 주인공이 설정을 남파간첩으로 한것에 있습니다.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간첩이 개입되었다는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거에요.

​당시 많은 대학생들이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고문을 받고 실제로 죽은 역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남파 간첩이 운동권 학생인 척 설정한다는 점에서 역사 왜곡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죠.

두번째.
여자 주인공 이름인 영초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1970년대 유신 헌법 정권에 대항한 운동권의 실존 인물 천영초를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죠. 

​현재 해당 인물은 오랜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합니다.
시간이 오래돼서 당시의 상황묘사나 항의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어요.
5.18 기념재단과 민주화 운동가 유가족들의 허락을 구해야 옳은건데요.
무단으로 각본을 짜고 제작발표를 하는 행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서브 남주는 '원칙주의 열혈 국가안전기획부 요원'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안기부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탄압한 대표적인 기관입니다.
민주화 운동의 참여한 사람들을 고문하고 간첩사건을 조작한 범죄를 저질렀던 곳이에요. 
드라마에서 안기부를 미화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의견입니다. 

​네번째.
중국자본에 대한 부분입니다.
<철인왕후>, <조선구마사>로 인해 중국 자본에 대해 민감한 상태인데요.
대본에 중국의 개입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JTBC는 2020년 12월 중국 텐센트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관이 되있을 뿐 이것만으로 판단하기는 아직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어요.
  
논란이 거세지자, ​JTBC는 역사왜곡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하지만 이미 광고계에서는 상당수가 발을 빼는 분위기이다.
조선구마사가 쏘아올린 '역사왜곡 불씨'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왜곡없는 올바른 역사를 다룬 드라마가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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