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3 첫 화 1회 줄거리 온주완은 죽었다던 전남편일까?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펜트하우스가 드디어 시즌3 첫회를 방영했습니다. 전 시즌보다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는데요.

 

전에 있었던 궁금증에 대한 떡밥을 상당히 빠르게 풀어낸 1회였습니다. 전개가 스펙터클한 만큼 디테일이나 설득력은 상대적으로 약해졌는데요. 그런 거 따지지 말고 봐야 재밌는 드라마가 펜트하우스 아니겠습니까.

 

첫 장면은 누가 떨어지면서 시작하는데요. 누군지는 모르겠네요. 첨엔 "로건 리야?"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나중에 누군지 알려주겠지만 궁금합니다.

 

감옥에 간 규진, 마리, 상아는 고난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각자 적응해 나가고 있어요.

 

서진의 엄마는 청아 재단을 심수련에게 넘기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로건 리는 온주완을 찾아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요. 진짜 이름이 '주단태'였더라고 요. 그는 엄기준이 자신의 가족들을 해치고 재산을 다 가지고 도망갔다고 했습니다. 미스터 백은 그의 이름으로 살고 있었던 겁니다.

 

가짜 주단태도 감옥생활이 만만치가 않은데요.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은 걸 알고 간수를 매수합니다. 그게 이상민이었어요. 시즌2 마지막에 로건 리의 디데이가 9일 남았다는 걸 알려주는 신문을 건네줬죠.

 

이 날 하윤철에게 시비를 걸고 싸우는 도중 몰래 자해를 한 뒤 앰뷸런스에 실려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모두 계획되었던 일이에요. 유튜브에서 많은 영상들이 조비서가 뒤통수칠 거라 했지만 그는 충직했습니다. 

 

그리고 다 아시죠. 폭발 장면. 고급차 옆에 수레를 두고 갔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로건 리는 이 폭발에 휩싸이게 됩니다. 

 

천서진은 극강의 연기력으로 정신감정이 시급한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추가로 일부 죄가 무죄판결이 나며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됩니다. 예전 자기 아빠 장례식장에 갈 때 보여줬던 카이저 소재급 표정연기를 또 보여줬어요.

 

온주완은 그날 이후 모습을 감췄는데요. 어느 술집에서 심수련의 사진을 보고 있었어요. 뭔가 깊은 생각에 잠긴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과연 뇌피셜대로 그는 죽었다던 심수련의 전남편인 걸까요? 거의 표정으로 말을 하는 캐릭터인데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주단태가 저지른 모든 죄는 다른 사람들이 대신 나눠가지며 무죄판결을 받습니다. 대법원장을 협박한 덕을 톡톡히 봤어요. 

 

천서진이 자유의 몸으로 나오는 순간, 심수련과 오윤희가 그녀를 납치해 어느 절벽으로 데리고 왔는데요. 풍경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둘은 서진을 절벽으로 밀어내면서 시즌3 첫 회가 끝납니다.

 

전개가 엄청 빠른 대신 디테일은 많이 놓고 가는 것 같더라고요. 한 주에 한 편씩만 하는 거라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아쉬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