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 작가의 글쓰기 철학이 알고 싶었습니다.
관련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궁금해졌어요.
과연 내가 필요한 부분을 속 시원히 알려줄 조언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읽었습니다.
저의 리뷰는 오직 글 관련된 부분만 다루었습니다.
또한, 맥락을 벗어나지 않는 방식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4가지 비결을 소개합니다.
'어떻게' vs '무엇을'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기본적으로 궁금해하는 부분이라 본문에 넣은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매우 간결하게 요약되었더라고요.
"어떻게는 헛된 욕심이다."라고 말이죠.
멋져 보이려고 하는 것뿐이고 부담만 가중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무엇을'은 바람직한 관심사라고 하네요.
많이 할수록 좋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글쓰기에 자신이 없으면 전자를 생각한다고 하는군요.
그 대부분에 저도 포함입니다.
강원국 작가는 말합니다.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은 시인도 소설가도 아닙니다. 프로인 척하지 말고 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쓰세요."라고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글쓰기 최고의 적은 횡설수설이라고 합니다.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 심지어 여러 번 반복하는 책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글쓴이 스스로도 뭔 말을 하는지 모를 거 같아요.
이 정도면 글로 주정 부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의도적으로 멋있게나 감성적으로 쓰려고 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1. 이 말 저 말 갖다 붙여 늘어질 대로 늘어진다.
2. 미사여구를 가장한 말장난 때문에 느끼해진다.
3. 떠다니는 구름을 잡는 문답으로 오히려 텅 빈 상태가 된다.
간단한 해결 방식을 제시합니다.
하나의 주제만을 다루는 전문점 전략입니다.
형용사는 명사의 적이다_볼테르(프랑스 철학자)
단순성, 간결성, 명확성.
때론 논리보다 모든 걸 내려놓은 속 시원한 고백이 마음에 와닿을 때가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불분명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쓰고 싶은 게 많다는 건 의욕만 앞설 때가 많다'는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여봅니다.
기조란 무엇인가?
한 번쯤 들어봤을 단어입니다. 어렴풋이 알겠는데 정확한 정의는 모르겠어요.
바로 글의 분위기라고 합니다.
비참함. 축제 분위기, 주장, 설득, 항소, 요구, 비난, 제안, 사과, 가여움 등등.
이것을 잡는 데 중요한 것은 작가의 의도와 이유라고 합니다.
자료 싸움
당신이 초보자라면 항상 이것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한 줄 쓰고 나니 더 쓸 것이 없는 상황.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답은 명확합니다.
자료부족. 이 4글자입니다.
작가는 글이란 자신의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
그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자료란, 한 문장이라도 더 쓰게 만드는 힘을 주고 새로운 생각을 불러옵니다.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비행기 티켓입니다.
<칼의 노래>로 유명한 김훈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이것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거의 모든 작가가 만장일치로 데이터 전쟁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 논평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글쓰기>를 읽고 나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거라는 확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실기보다는 마인드 위주로 다룬 게 아닌가 싶어요.
강원국 작가님의 어떤 강연을 보았는데 오랫동안 남의 글을 쓰다가 막상 자신의 글을 쓰려고 할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하더군요.
누구나 쓰는 건 어렵지만 동시에 누구나 쓸 수 있다는 말을 믿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글솜씨가 약한 사람도 이렇게 쓰는 거 아니겠습니까.
참고 문헌은 끝에 제공됩니다.
책 한 권이 나오는 데 얼마나 많은 관련 도서가 필요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다만 대부분의 책은 10년이 넘었습니다.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그래도 상당한 용기를 얻었어요. 제법 도움이 된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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