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속지 않으려면
알아야 대처 가능한 심리 게임
<뒤통수의 심리학>이란 책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필자도 전에 이것을 겪었어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도 이상한 일입니다.
사기는 세상 물정 모를수록 더 당하는 것 같아요.
바로 저처럼요.
그럼 공부합시다. 알아봅시다.
솔직히 공부해도 속을 수 있습니다.
"그럼 뭐하러 공부합니까?"
"피해를 최소화할 가능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년간 사기꾼을 연구한 심리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 마리아 코니코바는 말합니다.
사기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 1위는 한국이라고 말이죠.
WHO(세계 보건기구)가 '범죄 유형별 국가 순위(2013)'에서 한 공식 발표가 입증합니다.
세상 모든 직업이 사라져도 살아남을 그들의 속임수에 대해 수법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기질적 성향이 기회를 만났을 때 사기꾼은 탄생한다.
자질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 것.
생각의 폭과 강한 자신감이 아닐까 합니다.
그들의 생각의 너비는 법 밖에 있고 평범한 우리들은 그 경계 안에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믿음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무언가를 믿고자 하는 원초적이고 보편적이며 통제 불가능한 욕망.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봅니다. 그리고 채워줍니다.
특징
마키아벨리즘 성향이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자가 가지고 있는 일련의 성격적 특성.
언뜻 떠오르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연기력▲뻔뻔함▲끈기 등등.
무엇보다 '둔감함'이 필수라고 합니다.
'무감정'이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것이죠.
나르시시즘 성향도 강합니다. 과시하려는 강한 욕구가 있거든요.
특별한 권리에 대한 인식, 지나치게 부풀려진 자부심과 감수성.
탁월한 심리적 통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뢰와 설득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외모가 개구쟁이와 교활함의 중간의 분위기를 가졌을 때 상대가 잘 속는다고 합니다. 외모가 주는 신뢰감은 무시할 수 없는 듯하네요.
이들은 섬세하거나 세련된 듯한 느낌의 가면 선택에 천재적입니다.
인간은 항상 이야기를 갈망하고 필요한 것을 찾지 못하면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불확실성과 모호함 속에서 살기를 누군들 좋아하겠습니까.
그래서 '공들여 만든 견고한 가짜 스토리텔링'에 기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가장 확실한 무기이자 강점이겠죠.
우리는 화려한 것에 끌리기도, 불쌍함에 공감하고 연민을 가지기도 합니다.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것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이용합니다.
사기는 성공을 믿고 싶어 하는 심리를 파고듭니다.
작가는 평범한 삶보다 더 훌륭하고 멋진 현실을 원하는 욕구가 있는 한 사기꾼은 계속 번성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기에 사용되는 수법 몇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① 질문의 사각지대
"내일까지 시계를 나에게 맡길 만큼 나를 믿습니까?"
이것은 다른 사람의 책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물음입니다.
"당신은 날 믿나요? 그렇다면 그 증거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말도 안 되는 이 노골적인 질문은 당신의 책임감을 짓누릅니다.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아쉬운 쪽은 당신이니 수락할 가능성이 크겠죠?
② 자루에 돼지
영어 표현에 'pig in poke'는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산 것'이라는 뜻입니다.
사기 용어 중 하나이며, 저가 품목을 속여 고가에 판매하는 것입니다.
1530년 '리처드 힐'이 상인들에게 "돼지를 팔 때는 자루를 열어 보여라"라고 충고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③ 에스파냐의 죄수
이 기법의 등장은 1500년대입니다.
미드나 영화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장면이죠.
한 남자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는 누군가에게 자신을 사실 백만장자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석방에 필요한 돈을 요구합니다.
미래의 금전적 보상을 약속하면서요.
혹시 모를 한몫을 위해 기꺼이 협력합니다.
한 발 떨어져 보면 어떻게 그런 말에 속을 수 있냐고 자문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성공적인 방법의 하나라고 하네요.
부자의 모습을 하고 다가오는 사람을 경계하세요.
④ 매직 월렛
돈과 신분증이 든 지갑을 일부러 떨어뜨려 누군가 줍게 하는 방법입니다.
주운 사람은 소유자가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고 믿게 될 거예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에게 협력하게 됩니다.
그러니 길에서 본 그 어떤 물건이든 그냥 지나치는 게 상책이겠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낡은 세계관이 힘을 잃으면 더욱 활발해진다. 누군가 당신을 혼돈에서 구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며 그것은 당신을 감동하게 한다.
너무 진짜는 오히려 가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아 보이면 오히려 가짜'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삼자의 관점에서는 분명히 보입니다.
다만, 이는 타인의 경우에 한합니다.
자신에게 일어난다면 "난 이런 행운을 누릴 자격이 있어"로 변경될 확률이 높으니까요.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완벽한 이성은 오히려 위험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연인일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고통을 받을 수 있지만 '나'는 절대로 그렇지 않는다고 자신합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바보 취급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직접 겪고 나면 다들 "난 안 당할 줄 알았다"라고 말합니다.
구별해 내는 방법
누군가를 속이려는 사람이 있다.
그에게서 어떤 징후를 볼 수 있습니까?
안절부절못하거나, 시선을 회피하고, 횡설수설하며, 헛기침도 하면서, 얼굴이 빨개질 거라 예상하시나요?
그렇게 불안한 심리가 드러날 것으로 믿으십니까?
불행히도 기존의 통념은 무시되어야 합니다.
그들은 절대 당신이 생각하는 것을 하지 않을 테니까요.
동공의 흔들림 없이도 태연히 거짓말하며, 확신에 찬 눈빛을 쏘아댈 겁니다.
마무리 코멘트
그들의 말은 매우 그럴듯해 보입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자본주의 원칙에도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공평이나 공짜는 없습니다.
이 규칙에는 예외가 없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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