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타로카드 배우기란 제목으로 포스팅을 시작해봅니다. 무료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유료 강의하듯이 숨기는 것 없이 다 오픈해서 최대한 많은 설명을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담다 보니 글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편과 2편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타로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기초를 완성하는 데 있어 부족함 없는 포스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캐릭터의 성향과 정체성에 대한 1부를 읽어보셨다면 이제는 2부 상징의 종류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알기 전에는 어렵고 알고 나면 쉬운 겁니다. 저와 함께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한 번 살펴보며 시작하겠습니다. 단순히 나무, 하트, 밀 이런 단어의 나열 말고 쭉 이어서 설명을 해보는 겁니다. 혼자 있다면 그냥 편하게 혼잣말하시면 되고 두 분이라면 서로에게 설명해주시면 더 큰 효과를 보실 겁니다.
일단 저도 혼자니까 여러분에게 설명하는 콘셉트가 됩니다. 일단 위에서부터 쭉 내려보면 숫자 3이 보이고, 여제가 보이는데 손에 지팡이를 들고 있으며 머리에는 별 모양의 월계관을 쓰고 있는 게 보입니다. 노란색으로 돼있고 잘 자란 풍성한 나무들이 빼곡한 숲에 시냇물이 흐르는 배경이 있습니다.
오버핏의 흰 옷을 입었는데 화려한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석류입니다. 붉은색의 푹신해 보이는 쿠션에 몸을 기대고 있는데 밑에는 하트 모양의 물건 가운데 여성 기호가 그려져 있습니다. 맨 앞에는 다 익은듯한 금빛의 밀밭이 보입니다. 그럼 하나 씩 살펴가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상징 하나는 숫자 3으로 안정의 첫걸음입니다.
자동차와 같이 바퀴 네 개를 가지기 직전의 안정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바퀴 세 개나 다리 세 개로 서있는 것도 많습니다만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지금도 좋지만 더 편한 안정감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3은 2 더하기 1이 모인 것일 수도 있고, 1이 세 개가 모인 것이기도 합니다. 친구 세명이 항상 친하게 지내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 1명을 따돌리고 2명이 되기도 하고, 각자 한 명씩 흩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방지하고 싶은 무의식이 3을 4로 향하게 발을 옮기게 되는 겁니다.
상징 둘은 여유로운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 있는 공간을 보면 딱히 나쁜 것이 보이지도 않고 그냥 좋은 것만 가득해 보입니다. 여제의 신분이기 때문에 급할 것도 없고 큰 걱정거리도 없어 보이는데 그것은 표정에서 이미 드러나있습니다. 옷도 약간 넉넉한 사이즈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살짝 부정적으로 보면 게으름으로 보기도 하고 때로는 임산부의 옷과 같아서 임신이 가능하다는 기운을 주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상징 셋은 노란색의 배경입니다.
노란색 하늘이라고 하면 이상하겠지만 어쨌든 노란색입니다. 노란색은 전에도 말했지만 풍요로움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저렇게 푸른 숲과 시냇물이 흐르는 자연이라면 다른 나무들도 잘 자라고 있을 겁니다. 배경은 오롯이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설정입니다. 현재 주인공은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상징 넷은 금빛의 밀밭입니다.
밀밭은 풍성함의 상징입니다. 배경과 더불어 황금들판이라 불리는 밀까지 잘 자라고 있으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습니다. 여황제 카드에서 말하는 밀은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재물을 말합니다. 부동산과 같이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므로 현금이라고 말해야 하겠습니다.
상징 다섯은 한없이 푹신해 보이는 붉은색의 쿠션입니다.
타로에서 붉은색은 열정입니다. 부족한 것이 없기 때문에 아무런 노력도 안 하고 살아도 될 것 같지만 인생이란 것이 그렇게 놔두지는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기만 하고 남의 것을 빼앗으려 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욕심조차 없다면 이 카드는 부정의 기운을 상징하는 카드가 돼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상징 여섯은 침대 밑에 놓인 하트 모양의 물건입니다.
하트 모양 안에 여성 기호도 그려져 있는데, 이 물건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거울입니다. 하트는 심장이며, 심장은 뜨거운 사랑입니다. 그리고 동정심과 공감능력, 모성애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성 기호가 의미하는 바는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과 행복을 느끼는 부분, 야망 등을 의미하며, 때로는 수동적인 의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상징 일곱은 세 개를 묶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손에 쥔 동그란 구슬 모양의 봉은 여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도구이며, 머리에 쓴 월계관은 예로부터 월계수 잎은 성공과 명예의 상징이었습니다. 머리 위에 작은 많은 별들은 보이는데 길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길잡이의 상징입니다. 정리해보자면 자신의 권위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명예를 생각하기 때문에 정도를 벗어나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상징 여덟은 옷 위에 석류 그림입니다.
석류는 한 열매 안에 많은 알갱이를 품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재물로도 쓰이며, 다산의 상징으로도 봅니다. 또한 석류는 따뜻한 봄이 왔다는 것을 알리기도 하고 활기찬 젊음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타로에서 석류가 나쁜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좋은 뜻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여황제 카드는 이렇게 상징만 봤을 때 풍요로움이며 여유로움입니다. 이 카드를 뽑은 사람이 현재 상황이 안 좋다면 이렇게 말해주시면 됩니다. 현재는 어렵겠지만 이제 끝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점점 좋은 기운이 당신과 함께 합니다라고 말입니다.
좋은 카드임에는 분명한데 주변 카드로 인해 여황제 카드의 힘이 약해졌을 때는 부정적인 기운이 나오기도 합니다. 밀밭과 석류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항상 봄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풍요로움이 가득하니 사치로 빠질 수도 있으며 여유로움이 게으름으로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 대한 설명은 그리스 신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밀밭과 나무들 흐르는 시냇물은 모두 땅에서 자라는 것들입니다. 땅을 관장하는 것은 대지의 여신인 데메테르의 영역인 것입니다. 데메테르의 딸은 그 유명한 페르세포네이며 어느 날 지옥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페르세포네는 지상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하데스가 건넨 과일을 먹게 되는데 바로 석류인 겁니다. 그 바람에 일 년 중 석 달은 하데스의 땅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딸과 떨어져 있는 이 석 달 동안 데메테르의 슬픔이 땅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어 밀이나 석류가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타로는 카드 한 장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으니 다른 카드들과의 조합을 중시하지만 카드 자체가 가진 장점이 많아 웬만한 질문에는 다 좋게 답을 해줄 수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여황제 카드의 상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실질적인 해석에 대해서는 기초과정이 다 끝난 뒤 중급과정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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