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배우기 1번 마법사카드 아군일땐 든든함 적군일땐 공포

메이저 타로카드 1번 마법사카드

안녕하십니까. 오늘 여러분과 함께 알아볼 카드는 메이저 THE MAGICIAN 1번 마법사 카드입니다. 

마법사는 어떤 능력을 가졌을까 궁금합니다. 영화를 보면 정말 다양한 마법을 구사하니 어떤 정의를 내리기도 어렵습니다. 마음먹은 건 무엇이든 가능할 겁니다. 없는 것도 만들어내는 능력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 카드를 공부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카드에 그려져 있는 것을 나열해보거나 말로 설명해보는 겁니다. 제가 해놓은 설명을 보기 전 아주 잠시만 카드에서 보이는 모든 것을 말해봅시다. 

이제 같이 단어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노란 배경, 빨간 망토, 하얀 옷, 머리 위에 무한대 표시, 뱀 얼굴을 한 허리띠, 빨간 장미, 흰색 튤립, 금화로 보이는 별 그림 동전, 컵, 긴 칼, 나무 지팡이, 광채가 있습니다. 제가 나열한 것과 다 일치했다면 잘하셨습니다. 칭찬해드립니다. 

초보운전 때에는 룸밀러도 봐야 하고 좌우도 살펴야 하고 속도계도 봐야 하며 백밀러도 살펴야 합니다. 할 것이 너무 많지만 운전이 능숙해지면 이런 거 다 신경 쓰면서 보지 않고 한눈에 다 들어오는 것이 카드 배우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보고 익히다 보면 나중에는 굳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보지 않아도 다 한눈에 들어오게 돼있습니다.

타로카드 배우기 Just trust me and follow입니다.

타로카드에서 숫자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마법사는 1번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있으며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 바보 카드도 0번이 시작이라고 했는데, 같은 시작이지만 둘의 차이는 큽니다.

0의 시작은 실체가 없지만 1은 실체가 있는 숫자입니다. 이미 0번에서 한 발자국 더 나간 상황입니다.

실체가 있는 시작이란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을 겁니다. 마법사 카드에 주인공은 진짜 마법을 부리는 초월적인 존재는 아닙니다. 사람이지만 보통보다는 좀 더 뛰어난 능력을 지녔으나, 저는 마법사를 연금술사로 보는 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연금술사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좀 더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보통보다는 좀 더 뛰어난 능력이란 것을 추가로 설명해보자면 조건이 좋은 사람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 조건이란 금전적인 것보다는 외모적인 부분에서 타고난 부분으로 보통의 경우보다 잘생겼거나 아름다운 것을 말합니다.

옷을 잘 입는 패션센스가 뛰어나고 말솜씨가 좋으며 눈치 또한 빠른 것도 포함됩니다. 이런 것들 중에 하나라도 가지고 태어났다면 일단 조건이 좋은 거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앞에서 나열했던 키워드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징 하나는 노란 배경입니다. 노란색에 대한 것은 앞서 광대 카드에서 풍요와 희망을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색상 톤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는데, 마법사 카드 배경의 노란색은 광대 카드 보더 좀 더 밝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밝을수록 좀 더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징 둘은 빨간색과 흰색입니다. 붉은색은 망토와 장미로 표현되었고 흰색은 마법사가 입은 옷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망토나 옷이라는 것보다는 색상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해석에 더 도움이 됩니다.

빨간색은 정열과 열망, 야망을 의미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마법사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을 급한 성격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긍정적인 상황에서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뜨거운 가슴을 지녔을 것이며 가슴 터질 듯 불타는 사랑을 할 사람입니다. 부정적인 상황에서는 앞만 보고 가는 사람이겠습니다. 과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미래지향적인 타로의 색상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에 대해 추가를 하자면 세속적인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현실감각이 매우 좋다는 겁니다. 안 좋게 말하면 계산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얀 것이 의미하는 것은 순수함과 깨끗함, 맑음 같은 단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순수함을 입고 있다. 주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봐도 무리는 없습니다.

상징 셋은 머리 위에 떠있는 무한대의 표시입니다. 무한대란 무한히 커져 가는 상태 등을 나타내는 대수학 용어인데,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마법사의 능력의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 무한대 표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마법사의 지혜가 높으며 타고난 재능도 일정 부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능력을 좋은 쪽으로 쓰고 있다는 것을 하얀색과 붉은색의 조합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 사람의 마음은 변할 수도 있습니다. 아군이었을 때는 든든하다고 생각된 사람이 적으로 마주했을 때는 생각조차 하기 싫은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 아실 겁니다.

나쁜 쪽으로 쓰기 위해 마음을 먹는다면 웬만해선 막을 수 없기에, 주변에 곤란한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는 것도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상징 넷은 마법사의 허리 부분 뱀의 얼굴을 한 허리띠이며, 우로보로스라고 합니다. 자기 꼬리를 입에 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우주를 휘감고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 위에 무한대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무한대가 둘이나 있는 엄청난 사람입니다. 세계를 삼켜버리는 부정적 존재의 상징으로 우로보로스를 그리 넣기도 합니다.

우로보로스는 그냥 단순하게 유능함과 슬기로움이다라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이 유능함과 지혜는 마법사의 노력의 산물이며 경험을 바탕으로 손에 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상징 다섯은 금화로 보이는 동전과 칼, 나무 지팡이, 금색 컵은 타로에서 4대 원소라고 합니다. 각각 속성이 다르며 현실에서 품고 있는 의미들도 각각 다릅니다. 4대 원소에 대한 이야기도 나중에 언급하겠습니다. 

탁자 위에 놓인 4대 원소가 뜻하는 것은 충분한 준비가 되었고, 이제 시작만 하면 되는 시점을 의미합니다. 한 손을 치켜들고 마법봉 같은 것을 손에 쥔 모습은 마법사가 주문을 걸기 위한 자세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잘될 거라고 이야기하지는 못하겠습니다. 4대 원소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신선한 재료임에는 틀림없지만 본연의 모습은 재료라는 것입니다.

좋은 재료는 그의 가능성을 높이 사는 것이며 미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의 앞길은 밝겠지만 그래도 완성형은 아니기에 지켜봐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답니다.

마법사는 연애도 무척 잘합니다. 외모도 좋은 데다가 말도 잘하고 유머도 있는 인기 많은 사람입니다.

0번 카드가 아직 서로에 대해 모르지만 호감은 있는 사이라고 본다면, 1번 마법사는 서로에 대해 조금 알고 있고 호감도도 높으며 번호 정도는 주고받은 사이라고 보며 됩니다.

이 카드를 뽑았다면 이런 사람을 만나고 있는 중이거나, 누군가에게 나의 마음이 향해있는 상태겠습니다. 또는 앞으로 만날 남자는 이런 타입일 확률이 높다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상징 여섯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흰빛의 광채입니다. 아우라라고 보면 됩니다. 어떤 영적인 힘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그것보다는 남다른 촉이라고 이해하면 더 쉽습니다.

그럼 최종 요약을 한 번 해드리겠습니다. 꼭 위에 것을 읽은 뒤에 요약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카드 속 주인공은 창조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입니다. 준비성도 철저하고 사업수단도 뛰어난 편에 속하며, 연애의 기술도 좋은 사람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철저한 준비를 하는 타입으로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적인 능력도 갖췄습니다.

외모도 좋고 말솜씨도 좋은 데다가 노력까지 하는 사람이니 누군가에서 투자를 받을 확률도 높은 편입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에는 아부를 잘한다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이런 건 노력보다는 타고난 것을 봐야 합니다.

영리하면서도 냉철하고 분석적인 성향을 가졌으며, 붉은색을 휘감은 것에서 세속적인 면이 드러나 있기 때문에 돈을 좋아하며 또 많이 벌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조적 능력을 지녔으며 아이디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재능이 있는 사람입니다. 

왼쪽은 뉴비전 타로 오른쪽은 에프터 타로카드 입니다.

사진과 같이 뉴비전과 에프터라는 카드가 있습니다. 그림들을 보면 오른쪽에서는 4대 원소를 공중에 뛰워놓았습니다. 이제 능력을 발휘했으니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고, 오른쪽에 보면 마법사 앞에는 사람들이 많이 서있고 뒤에 원숭이가 앉아있습니다. 익숙하게 무언가를 파는 모습 같아 보입니다.

이 카드를 언급한 이유는 마법사의 부정적인 면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에겐 항상 이중적인 면이 존재하는데 이런 모습은 마법사가 나쁜 마음을 먹으면 언제든 사람들을 현혹시키거나 사기를 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부정적인 면이라고 해서 그가 가진 능력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외모도 좋은 편인데 말까지 잘하니 정말 위험한 남자일 수 있습니다. 준비성이 좋다 보니 쉽게 이 사람의 속을 간파해내기 어려워 속수무책 당할지도 모릅니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해서 자만심으로 똘똘 뭉친 거기에 허세 가득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손님이 이 카드를 뽑았고 질문이 "지금 만나는 남자는 어떤 성향인지 궁금해요"라고 한다면,  스타일을 이야기해주면 됩니다. 앞으로 어떤 남자와 만나게 될까요라는 질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으로 메이저카드 1번 마법사 카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알려드리고 싶은 것이 많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타로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