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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드라마 3회 줄거리 리뷰 카메오 이선빈 원작과 다른 점

by 요약왕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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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토요일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3화를 방영했습니다. 원작을 본 분은 아시겠지만 살짝 다르죠.  웹툰 원작 드라마가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요. 이번엔 제법 괜찮게 만든 것 같습니다.

3회에서는 카운터 팀원으로 첫 임무를 시작합니다. 가는 길에 처음 땅의 기운을 발견한 소문. 신기해하네요. 

일가족이 위험한 순간 나타난 소문. 범인과 격투. 이 과정에서 그동안 저질렀던 범행을 알게 됩니다. 소문이도 악귀를 만지면 그동안의 범행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니까요. 

땅의 힘을 받아 힘이 세진 뒤 첫 임무 완성. 악귀를 융으로 보내는데요. 웹툰에선 간단하게 보내거든요.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이 과정을 살짝 힘들고 시간이 소요되는 걸로 바꿨습니다. 

드라마적인 요소가 당연히 들어가야겠죠.

웹툰에서 보는 기차는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위겐이 지옥으로 가는 문을 만들어내죠. 즉결심판을 합니다. 이상한 괴물들이 나오는 곳을 보내요.

전 처음에 개그맨 강재준 님인 줄 알았어요. 

이분들이 악귀에게 당한 영혼인데요. "당신은 죽어서 여기 온 겁니다"라고 하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아~네"하는 거예요. 너무 쿨해서 당황스러울 만큼 감정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딸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없냐고 소문에게 부탁을 하는데요. 여기서도 감정이 없어서. 감정 연출의 의도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입니다.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건 금기입니다. 카운터는 이런 부분에 개입하면 안 되거든요. 이유는 노출이 될까 우려해서입니다. 딸로 나온 분이 이선빈 님일 줄이야. 

이를 계기로 나중에 어떤 분이 카메오로 나올지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학교 갈 때. 남이 안 보면 프리러너가 되는 소문. 그러나 누가 볼 때는 원래대로 지팡이 짚고 걷습니다. 가끔 왼발인지 오른발인지 헷갈리기도 해요.

달리는 걸 절친 두 명이 보게 됩니다. 감격에 겨워하죠. 카운터인 건 말하면 안 되는데 더 이상 묻지 않는 친구들. 이 여자분 스카이캐슬에서 염정아 둘째 딸로 나왔던 분인데요. 

음~뭔가 연기가 좀 어색한 건 저만 그런가요. 

2회에서 시장 아들이 소문이에게 맞았잖아요. 대신 복수해주러 오는 형들입니다. 근데 낭만닥터 김사부 미스터 구. 열혈 사제에서 초코로 나온 이 분. 여기선 고등학생. 어쩔.

유리창 깨면서 싸우는데 선생님은 나타나질 않습니다. 웹툰에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가 많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될 리 없죠. 일반인에 2~3배 이상 강해졌으니까요. 미스터 구 초코형은 두 방에 무너집니다. 다른 선배도 줘 터지죠. 그렇지만 사이다 장면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항상 그렇잖아요. 주인공은 항상 적당히 혼내주고 넘어갑니다. 말할 때도 감정을 너무 절제해요. 그동안 괴롭힘 당한 걸 주먹 몇 대로 다 잊어버리나 봐요. 하긴 뭐 그래야 드라마가 이어지니까요. 나쁜 놈들은 다짐합니다. 북수는 나의 것.

참고로 이 장면은 웹툰 14화에 나온 장면입니다. 

악귀를 융으로 보내고 돌아오는 길. 도하나는 우연히 소문의 손을 만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과거를 읽게 되는데요. 공교롭게도 가모탁이 사고를 당했던 때와 소문의 부모님이 죽은 시기가 같다는 걸 알게 됩니다. 

3회에서 이 아저씨가 나옵니다. 대한민국 50대 갑부. 장물 유통의 최장물. 소문에게 활동비로 무제한 카드를 지급해줍니다. 카운터의 든든한 물주거든요.

한편, 가모탁은 자신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본격적으로 알아보는데요. 원작에는 러브라인이 없습니다. 근데 드라마에서 넣기로 했나 봐요. 전 여자 친구가 나옵니다. 

이 장면은 가모탁이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뒤 과거에 의심을 품는 장면인데요. 여기서 원작과 다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융에 있는 사람들은 카운터의 조력자의 역할입니다. 둘은 한 목숨인 사이거든요. 이것이 극 중간에 엄청난 감동으로 다가오는 포인트가 됩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분위기가 그렇지 않네요. 손오공을 길들이는 삼장법사 분위기.

가모탁에게 협박 비슷한 걸 합니다. 개인적 복수를 멈추지 않으면 다시 코마 상태로 돌려보내겠다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은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4회 예고편을 보면 소문의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것도 웹툰 원작에 없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는 분위기가 좋아요. 원작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드라마의 극적 요소가 들어가면 좋죠. 그러니 제발 뒷심을 잃지 않길 바라며 내일 4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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