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있으면 현재 쓰고 있는 핸드폰의 약정기간이 종료됩니다. 그러면서 고민이 많아졌어요. 기존 통신사를 유지할까 아니면 번호이동을 해야 하나? 등의 생각을 하다가 알뜰폰은 어떤가라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최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알뜰폰의 단점과 장점에 대해 알아보았고 그 결과와 저의 생각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알뜰폰은 통화품질이 안 좋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현재도 정말 많은 것이 지식인이나 팁을 살펴보면 이 질문이 가장 많습니다. 아무리 말해도 쉽게 변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닐 겁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그랬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만 요즘은 모든 것이 상향평준화가 된 시기라 그런 건 없을 것 같고 실 사용자의 말을 들어봐도 통화품질에 차이점은 없다고들 합니다.
통화품질이 동일하다면 테이터 속도는 떨어지겠지?
그런 생각하는 거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통신망을 빌려 쓰다 보니 이 점에서 의문점이 생기는 건 당연해요. 통화품질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속도 또한 동일합니다. 과거 생각은 이제 그만하셔도 돼요. 결론을 내드릴게요. 동일합니다.
내가 예전에 보니까 알뜰폰은 다 옛날 핸드폰이던데?
저도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최신폰에 알뜰폰 유심을 꼽고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저도 알뜰폰을 쓰게 된다면 최신은 아니지만 갤럭시 노트9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뜰폰은 고객센터가 엉망이라며?
3대 통신사 고객센터로 전화해보면 너무 친절한 분들이 정성껏 전화를 받아주셔서 통화가 끝난 후에도 기분이 좋죠. 그러나 알뜰폰 고객센터는 연결되기도 힘들고 연결되더라도 만족할 만한 친절도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말이 정말 많아요.
알뜰폰 통신사에는 이름도 못 들어본 회사가 많습니다. 이 중에 분명 불친절한 직원이 없다고 누가 장담합니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건 알뜰폰만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이름 없는 회사 제품을 산 후에 고객센터 직원과 싸움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래도 메이저 통신사에 비해 고객응대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브랜드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프터 서비스인 거죠.
알뜰폰도 데이터 쉐어링이 돼?
저는 핸드폰과 태블릿 그리고 워치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는 태블릿과 나눠 쓰고 있죠.
알뜰폰도 되는 곳이 있긴 하지만 모든 곳이 다 되는 것이 아니라서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 만일에 내가 원하는 통신사에서는 안되고 싫은 통신사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좀 낭패 아닙니까. 엠 모바일에서 데이터 쉐어링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개통하고 싶어도 대리점이 없잖아!
맞습니다. 대리점을 찾아볼 수 없어요. 그만큼 회사들이 금전적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알뜰폰은 셀프로 개통해야 합니다. 쓰던 번호 그래도 이동도 가능하고 신규가입도 가능하구요.
유심 구입은 인터넷에서 주문하거나 가까운 편의점에서 사면되고 유심을 샀으면 해당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등록한 후에 사용하면 끝입니다.
알뜰폰도 2년 약정이야?
아니야. 알뜰폰은 약정이 없어요. 몰랐죠? 공기계 또는 자급제 폰을 사거나 중고폰을 사용하면 약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언제든 해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알뜰폰도 위약금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어떤 경우냐면 공시 지원금을 받고 개통하는 경우입니다. 알뜰폰도 공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몰랐지만 조사하다 알게 되었답니다.
위약금은 메이저 통신사에 비해 3분의 1 수준인데 단, 통신사마다 다르니 사전에 여러 곳을 알아볼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요금이 반값이라던데 무슨 이유야?
알뜰폰은 3대 통신사(SK, LG, KT)에서 통신망을 대여해서 쓰는 구조입니다. 기존 메이저 통신사들은 인터넷망 구축과 장비 설치에 많은 돈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유지와 보수를 하고 있고 나라에 내는 돈도 상당하다는 이유로 들어 통신비가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알뜰폰은 다 만들어진 것을 대여식으로 빌려쓰게 되니 요금을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는 겁니다.
알뜰폰의 탄생 명분은 대국민 통신비 절감으로 정부에서 알뜰폰 통신사에 지원도 많이 해주고 메이저 통신사를 압박하기도 해서 유지가 되는 겁니다.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알뜰폰 통신사들은 자생력을 가진 회사가 거의 없기때문에 모두 사라질 수도 있거든요.
반값인데 왜 사용자가 전체의 10%밖에 안될까?
알뜰폰은 원래부터 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다른 할인은 해주지 않습니다. 그중 하나가 편의점이나 빵집, 극장에서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할인이 없습니다. 또 인터넷과 핸드폰의 결합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알뜰폰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인데 웬만하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결합시켜 놓기 때문입니다. 25%의 요금할인과 더불어 결합할인까지 받으면 요금을 많이 다운시킬 수 있잖아요. 노예계약이지만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저희 가족은 3명인데 아내가 3만 원대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정할인과 결합할인을 모두 받으니 2만 원이 되지 않는 요금이 나오곤 합니다.
알뜰폰을 사용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보통 스카이라이프를 권하곤 하더군요. 돈 아끼려면 인터넷을 안 하면 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잖아요. 핫스팟 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혼자 사용한다면 확실히 알뜰폰 쪽이 우세하지만 결합할 수 있는 가족이 3명 정도라면 사실 알뜰폰과 요금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약간 차이는 나겠지만 천 원 단위라서 그 정도는 뭐 괜찮아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뭐라고? 핸드폰으로 결제가 안된다고?
인터넷 쇼핑할 때 어떤 걸로 결제하시나요? 카드? 핸드폰?
알뜰폰에선 이 부분이 문제인데 되는 곳이 있고 안 되는 곳이 있다라는게 결론입니다. 선불 요금제를 사용하는 분은 안되고 후불일 경우 가능합니다. 이런 제약 자체가 있다는 것이 불편한 겁니다. 카드로만 결제할 순 없으니까요.
요약을 해보자면 혼자 쓰거나 2인 가족이라면 알뜰폰을 쓰는 것도 통신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3인 이상 가족이라면 굳이 알뜰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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